LG전자, 올봄 日서 OLED TV 출시
2013-01-28 20:07:03 2013-01-28 20:09:27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가 '꿈의 TV'로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일본 시장에 선보인다.
 
28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올봄 일본의 대형 가전양판점을 통해 55인치 OLED TV를 출시한다.
 
LG전자(066570)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일본에서 O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LG전자가 국내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삼성전자보다 한발 앞서 OLED TV를 출시한 것을 두고 시장 주도권 다툼으로 해석했다.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강조함과 동시에 향후 전개될 프리미엄 TV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라는 얘기다.
 
현지 언론은 이를 두고 '판매보다는 전시 목적'이라며 보여주기성 이벤트로 풀이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OLED TV를 국내에서 출시하며 차세대 TV시장 주도권 선점에 나선 데 이어 오는 3월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반면 일본 가전업체들은 OLED TV 개발이 늦어지면서 출시 시기가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초선명(UHD) TV 등의 우회전략을 통해 시간벌기에 나선 것으로 관련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NPD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7~9월 일본 평판 TV 시장에서 판매량 점유율 1.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여전히 제대로 된 평가대에조차 오르지 못하고 있는 LG전자 모습이다.
 
◇LG전자의 55인치 OLE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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