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원자재 가격 하락 탓에 매출·영업익 모두 전년比 감소
2013-04-25 16:19:33 2013-04-25 16:22:08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LG상사가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저조한 성적표를 내놨다.
 
LG상사(001120)는 25일 올 1분기 매출액 2조8840억원, 영업이익 603억원, 당기순이익 5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상사 1분기 실적(자료제공=LG상사)
 
오만 8광구 수익 증가로 석유사업은 선전했으나,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석탄·석유화학·철강 시황 하락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영업이익은 10.6%, 당기순이익은 17.7% 각각 감소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 국면을 우량자산 매입 기회로 활용해 석유·석탄·비철·셰일가스 등에 투자함으로써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2012년 550만톤 규모로 생산 중인 중국 완투고 유연탄광을 올해 600만톤으로 확대하고, 운영 중인 광산의 생산원가절감 및 트레이딩 물량 확대 등을 통해 시황 악화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시험생산 중인 카자흐스탄 ADA유전 및 카자흐스탄 NW코니스 유전을 올해 안으로 상업생산으로 전환해 수익을 증대시킬 계획"이라며 "엔저 현상과 원자재 가격 하락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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