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학올림픽 23일 코엑스서 개막
35년만에 아시아서 개최..4천명 이상 참석 예상
'디지털 고령화' 주제..3500여편 논문 발표
2013-06-20 18:35:22 2013-06-20 18:38:15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노인·노화 연구 세계 학술 올림픽으로 여겨지는 제20차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IAGG 2013)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IAGG는 인간의 노화와 노인문제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모인 학회로서 현재 65개국으로부터 약 5만 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올림픽처럼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1950년 창설 이후 아시아에서 35년 만에 열린다.
 
총 674개 세션이 열리고 35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전세계 86개 국가에서 4000여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고령화' 주제 아래 인터넷과 각종 전자정보 기기를 활용해 세대간 격차를 줄이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이끌어 가는 데 도움이 되는 방안들이 발표된다.
 
대회 개막 강연은 신영수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이 맡는다.
 
고령공학, 생명과학과 노화, 개발도상국에서의 고령화, 고령화시대의 정보 격차 등을 주제로 총 8개의 기조강연이 예정돼 있다. 
 
24일에는 박성철 삼성전자 웰 에이징 연구센터장의 '디지털 에이징: 주목해야 하는 이유와 의미, 그리고 방법?', 미국 브라이언 케네디(Brian Kennedy) 박사의 '노화조절 경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이 열린다.
 
25일에는 영국의 알란 워커(Alan Waker) 박사가 '활기찬 노후: 모든 세대를 위한 정책인가?'를 주제를, 중국의 펭듀(Peng Du) 박사가 '개발도상국의 인구고령화 쟁점'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다.
 
26일에는 IAGG 회장을 맡고 있는 브르노 벨라스(Bruno Vellas) 프랑스 툴루즈대학교 교수의 '알츠하이머 병의 임상시험: 현재까지의 성과, 앞으로의 나아갈 점' 강연이 이어진다. 또 미국의 카렌 로베르토(Karen Roberto) 박사가 '가족구조의 변화와 노인 돌봄'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다.
 
27일에는 프랑스의 알레인 프랑코(Alain Franco) 박사가 '노년기술학을 이용한 건강관리'를, 나베시마 요이치(Yo-ichi Nabeshima) 일본 교토대학 교수가 '건강과 질병에 있어서 알파 클로토 유전자'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또 대회기간 동안 14개의 스폐셜 세션이 진행된다. 
 
24일 한중포럼에서는 '심혈관계와 뇌혈관계 질환'이라는 주제로 특별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삼성국제심포지엄은 25일 '앙코르 라이프, 앙코르 커리어'를 주제로 스페셜 세션을 진행한다. 같은날 한일포럼에서는 노인장기요양시설의 경영, 치매관리의 두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의 노인학자, 노인의학자들이 모여 학문적 성과를 교류한다.
 
26일에는 IAGG와 WHO가 공동으로 '고령친화도시: 매트릭스와 평가 이슈'를 주제로 스페셜 세션을 진행한다.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삼성생명이 IAGG 공식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메인스폰서로 행사를 후원하는 삼성생명은 국제컨퍼런스와 3개국 좌담회, 은퇴박람회, 은퇴토크콘서트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26일 '일할 수 있어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열리는 한·영·미 3국 좌담회에서는 박기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 마크 프리드먼(Marc Freedman) 미국 앙코르 CEO, 톰 라이트(Tom Wright) 영국 Age UK CEO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인생 100세 시대 건강하게 사는 법, 균형적인 노후설계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24~25일 양일간 워크숍이 예정돼 있으며 행사기간 동안 '삼성생명 은퇴박람회 2013'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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