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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이슈주)CJ그룹株, 조사확대·실적부진에 '약세'
2013-08-02 18:19:16 2013-08-02 18:57:04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해 3분기부터 승승장구해오던 CJ그룹주가 연이은 악재에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14% 상승 마감한 가운데 CJ그룹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CJ CGV(079160)CJ헬로비전(037560)·CJ(001040)가 2~1%대의 하락세를 보였고 CJ E&M(130960)CJ제일제당(097950)도 1% 미만의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속속 발표되는 그룹사들의 부진한 실적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1%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6.4% 줄었으며, CJ프레시웨이 역시 59.3% 감소했습니다. 
 
CJ CGV의 실적에도 구름이 끼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정도 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CJ에 대한 검찰의 조사 확대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달 18일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운용하면서 횡령·배임 및 탈세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국세청이 비자금 조성 관련해서 CJ그룹 본사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으며, 이후 국세청 고위 인사들이 CJ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포착됐습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오너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비상경영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경영이 정상화된 데다 주력 재화에 대한 훼손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아울러 3분기를 바닥으로 CJ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임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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