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장)투자심리 악화..나흘째 '하락'
2013-08-19 11:02:24 2013-08-19 11:05:5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9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02포인트(0.29%) 내린 2100.14에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증시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중국 증시가 한 증권사의 주문 시스템 오류로 인해 크게 출렁인 후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번 사고가 광다(에버브라이트)증권의 트레이더 실수에 따른 것이라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전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광다증권의 자기매매 주문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 것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첸 시데 GF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이번 사고는 그동안 유래가 없던 일"이라며 "당분간 투자심리는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중국 주택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향후 주택 가격 조정을 위한 중국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중국 주택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6.7%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6.1% 상승세를 기록했던 직전월에 비해 상승세가 더 가팔라진 것이다.
 
업종별로는 중신증권(-2.72%), 화하은행(-0.87%) 등 금융주가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초상은행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이 승인됐다는 소식에 0.55%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장강전력(0.44%), 천위전기(0.33%) 등 유틸리티주는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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