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지역밀착형, 관계형 영업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저축은행 발전방안을 이달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제윤 위원장은 10일 서울 종로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저축은행중앙회 40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저축은행이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지역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주민과의 단단한 네트워크가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경쟁력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저축은행은 표준화·정형화된 대출심사 보다 '발로 뛰는 영업'을 통해 관계형 금융을 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급격히 떨어진 저축은행의 영업력 때문이다.
그는 "연구용역은 물론 업계나 전문가들과 함께 관계형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단순한 대출상품 외에도 할부금융, 펀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업종에 비해 엄격했던 점포설치 기준도 완화할 예정이다. 지역내 지리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신 위원장은 "여신심사 역량을 갖춘 저축은행엔 서민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자금의 취급도 허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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