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옥션은 반려동물 관련 카테고리 매출이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35% 이상 성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옥션의 반려동물 관련 인기상품을 조사한 결과 '애완용 간식'이 10만개 이상 팔려 1위를 차지했고, '유기농 사료'가 2위, '애완용 의류용품'과 '배변패드', '고양이 런치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1000만명을 육박하는 등 국민의 인식이 높아졌고, 애완용품에 투자하는 사람이 늘어 관련 용품 소비가 점차 다양화, 고급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기 상품 1위를 차지한 '애완용 간식'은 애견뿐만 아니라 애묘 등 다양한 종류의 반려동물 수요가 더해져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약 40% 증가했다.
이중 맛과 건강까지 업그레이드된 '수제간식' 같은 기간 70% 이상 증가하며 애완용 간식이 프리미엄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다음으로 일반 사료보다 가격이 2배 정도 높은 '유기농 사료'가 8만개 판매되며 2위를 차지해 반려동물 상품군 중 건강식품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의 미용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애견한복 등 '의류용품'은 4만5000개가 판매돼 3위를 차지했다.
보호자의 에티켓 준수 확산으로 외출 시 필수품목인 위생용품 중 하나인 '배변패드'가 4만개, 애묘족 수요 증가로 '고양이 런치캔'이 3만개가 판매됐다.
옥션은 반려동물 건강식품 수요를 고려해 수제간식, 애완용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우선 30일 웹과 모바일에서 함께 진행되는 '올킬올데이'를 통해 인기 애견 수제간식 총 16가지를 최대 42%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제품으로 '고구마냠냠', '오리가슴살져키', '사사미져키', '돼지귀껌' 등을 2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다음달 7일까지 '애견의 가을 건강을 위한 프로모션'을 열고 애견, 애묘, 곤충 등 반려동물들의 음식, 관리용품들을 최대 42% 할인해 판매한다.
이와 함께 관련 카테고리 상품 구매 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무료 배송쿠폰'을 해당 사이트에서 제공한다.
김아연 옥션 산업·문구팀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장난감처럼 만지며 즐기는 애완동물에서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변해 관련 카테고리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단순 의식주에서 건강식품, 미용, 위생제품 등으로 다양해지고 고급화되고 있어, 이를 고려한 마케팅으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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