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줄기세포연구 허용되나
2009-02-04 11:12:5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2006년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파동 이후 최초로 체세포핵이식 방식의 줄기세포수립연구 가능성을 정부 차원에서 재검토한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오는 5일 12시 차병원이 제출한 '파킨슨병, 뇌졸중, 척수손상, 당뇨병, 심근경색 및 근골격형성 이상을 치료하기 위한 면역적합성 인간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의 확립과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계획서를 심의하기 위한 회의를 비공개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심의결과에 따라 황우석 교수 연구취소 이후 국내 최초로 체세포핵이식방식의 줄기세포수립연구가 가능하게 될 지가 결정될 것"이라며 "그 결정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체세포복제배아연구는 임상적용단계시 면역거부반응이 거의 없는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인간복제 가능성과 다량의 난자사용에 따른 윤리적 논란의 대상이 됐다.
 
현재 체세포복제배아연구는 생명윤리법상 연구목적과 방법에서 극히 제한적으로만 허용되며, 보건복지가족부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만 연구가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다.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 당선 이후 관련연구의 연방정부 자금 지원을 허용하려는 추세이고, 영국도 국가기관의 승인을 받아 2건의 연구가 진행 중이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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