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창사이래 첫 '적자'(상보)
2014-03-04 17:26:52 2014-03-04 17:31:03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팅크웨어(084730)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최대 주주가 유비벨록스로 바뀐 이후 성적표는 초라했다.
 
팅크웨어는 4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3억9529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72.7%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7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 늘었지만, 2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위험요소인 부실채권과 무형자산을 일시에 상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불확실에 따라 재무적 리스크를 선반영했다는 얘기다.
 
한편 시장에서는 지난 2012년 유비벨록스에 인수된 후 팅크웨어와의 시너지 효과가 좀처럼 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2012년 영업이익이 51억원으로 2010년에 비해 49%나 줄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역시 모두 감소했다.
 
T맵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 앱에 내비게이션 시장을 내어준 후 팅크웨어는 블랙박스 및 태블릿PC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 왔다.
 
회사 측은 "지난해 재무적 위험요소를 대부분 반영했고 신규사업인 블랙박스와 태블릿PC의 매출 비중이 급격히 증가 추세"라며 "올해 본격적인 해외사업 진출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대에 대한 해답은 시장만이 알고 있다. 이미 시장은 낮은 기술진입 장벽으로 인해 포화 상태로 치닫고 있다. 구조조정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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