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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 2개월 연속 오름세
2월 수출물가, 전월대비 0.7% 상승
2014-03-12 06:00:00 2014-03-12 06:00:00
[뉴스토마토 이효정 기자] 수출물가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한 91.01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6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지난 12월 5년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올해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출물가가 상승한 것은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전월 대비 상승한 영향이 컸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1월 평균 달러당 1064.75원에서 2월 1071.30원으로 0.6%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2.2% 상승했고 공산품도 통신·영상·음향기기(2.5%), 제1차금속제품(1.3%) 등을 중심으로 0.6% 상승했다.
 
2월 수입물가지수는 원화 환율 및 국제 유가 오름세 여파로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지난달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04.98달러로 전월 대비 0.9% 올랐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2월 4개월 만에 상승했다가 올 초 한 달 만에 하락한 후 지난달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4.8%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전월보다 1.3% 상승 했고 중간재도 일반기계(1.1%)을 중심으로 0.4% 올랐다. 같은 기간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9%, 0.5%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 및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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