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대외 불안에 1070원 상향 돌파..1070.4원(5.3원↑)
2014-03-12 15:53:33 2014-03-12 15:58:54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하며 1070원대를 돌파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오른 1069.0원 출발해 5.3원 오른 1070.4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 등 대외 불안이 재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 의회이 독립을 결의한 가운데 러시아가 크림공화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의 협상안을 거부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됐다.
 
장중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반등하고 외국인의 주식 자금 관련 역송금 수요가 유입된 점도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1070원대 부근에서 수출업체의 고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상단은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오른 1069.0원 출발해 장 초반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1067.6원으로 저점을 낮췄다. 이후 결제수요 물량과 주식 역송금 수요에 힘입어 1068원대로 상승한 뒤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위원화 반등으로 역외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70원대로 바짝 상승한 뒤 수급 공방을 지속하다 막판 상승폭을 확대한 끝에 5.3원 오른 107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대외 악재로 인해 1070원대 안착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10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호주,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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