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 페이스북 접속 차단
2014-05-28 19:11:52 2014-05-28 19:16:1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태국 정보통신부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접속을 차단했다.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대한 비난 여론을 막기 위해서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수라차이 스리사라캄 태국 정보통신부 사무차관은 "페이스북의 접속을 일시 중단시켰다"며 "내일 중으로 다른 SNS 사이트의 접속 중단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정보통신부는 현재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과 접촉해 협조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라차이 차관은 "현재 군부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조직적인 활동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군부에 대한 부정적인 메세지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 중"이라고 언급했다.
 
프라윳 찬 오차 육군 참모총장이 이끄는 군부는 지난 22일 쿠데타를 선언했다. 이후 이들은 신문과 방송 등 언론을 장악해 군부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금지시키고 있다.
 
◇태국 군인들이 방콩 시내 순찰을 돌고 있다. 태국 군부는 지난 22일 19번째 쿠데타를 일으켰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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