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ECB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혼조'
2014-07-03 05:34:40 2014-07-03 05:38:5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영국 FTSE10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3.45포인트(0.20%) 상승한 6816.3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일 대비 8.86포인트(0.09%) 뛴 9911.27을 기록한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16.40포인트(0.37%) 내린 4444.72에 장을 마감했다.
 
오는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CB 통화정책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ECB의 통화정책 조정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유로존 물가지수는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며 EC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부담을 높였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사전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같은날 유로존 국내총생산(GPDP) 확정치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 시장에 실망감을 줬다. 유로존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 분기보다 0.2% 증가했다. 직전 분기 수치와 예상치에 모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는 예상을 상회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6월 민간고용은 28만1000명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폭스바겐(1.42%), BMW(0.62%) 등 독일 자동차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BNP파리바(-0.62%), 소시에테제네럴(-0.20%) 등 프랑스 은행주들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 밖에 프랑스 통신장비 업체 알카텔 루슨트의 주가는 JP모건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3% 넘게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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