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분양大戰'..건설사, 자존심 걸고 '한판대결'
2014-10-07 14:05:51 2014-10-07 14:05:51
◇세종시 2-2생활권 ‘메이저시티’ 투시도.(사진=대우건설)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10월 분양에 나서면서 자존심 건 한판대결을 벌인다. 건설사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마케팅은 물론 틈새전략을 통해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에 서겠다는 각오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가을 분양시장을 달굴 '맞수 아파트'로 세종시 2-2생활권에서 선보이는 '메이저시티'와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 구미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에서 '구미확장단지 우미 린 풀하우스'와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 서울 영등포에서 '아크로타워 스퀘어'와 '래미안 에스티움' 등이 손꼽힌다.
 
세종시 2-2생활권에서 대우건설(047040), 현대산업(012630)개발,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4개사가 컨소시엄을구성해 공동 분양하는 '세종시 2-2생활권 P3 메이저시티'와 현대건설(000720)과 포스코건설의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가 한판 대결에 나선다.
 
2-2생활권은 세종시에서 처음 지정된 '특별건축구역'으로 창의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강조한 주거 입지로 핵심주거지역으로 꼽힌다.
 
P3구역 메이저시티는 29층 43개동 3171가구로 이뤄진 세종시 내 단일 단지로 최대 규모다. 전용면적 59~120㎡ 등 총 3171가구로 구성됐으며, 선호도가 높은 84㎡ 이하 중소형 비율이 74%를 차지한다.
 
단지 내 중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단지에 접해 초등학교가 있는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 단지 서쪽은 대형 근린공원과 접해 있고 주민운동시설, 피트니스센터, 카페, 맘스클럽 등 통합 커뮤니티시설을 만들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P2구역에서 분양하는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는 지하2층~지상 29층, 28개동 전용면적 59~133㎡ 총 1694가구로 이뤄져 있다.
 
2-2생활권 4개 구역 모두 20여개 건설사들이 참여할 만큼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곳이어서 기대수요는 많을 전망이다. 특히 세종시 내 기존 브랜드 아파트가 전무해 분양 인기가 더욱 높을 전망이다.
 
또 우미건설과 중흥이 구미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에서 10월 분양대결을 벌인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는 구미시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로 신동면 일원 245만7000㎡에 공동주택 약 1만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첨단 IT업종과 R&D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더불어 우수인력들이 정주하는데 불편 없는 디지털 클러스터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국가산업 4단지 확장부지 내 '구미확장단지 우미 린 풀하우스'를 공급한다. 총 1225가구 전용면적 84~101㎡로 구성되어 있고 84㎡가 전체의 84%를 차지한다.
 
단지 내부에 게스트하우스, 카페 린(Lynn) 등 우미 린만의 차별화된 휴식공간과 함께 실내수영장, 별동 학습관 에듀 린(Edu Lynn), 휘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흥은 구미산업단지 확장단지 내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를 분양한다. 총 1532가구 전용 84~184㎡로 이뤄져 있으며, 전가구가 4-BAY로 설계된다.
 
단지 옆으로 선산CC가 있어 조망이 뛰어나고, 총 6동의 펜트하우스가 들어서며 단지 내부로 수영장과 물놀이 놀이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경기 화성은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수도권 남부의 대표지역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고 서울 대비 집값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곳에서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수요자를 유혹한다.
 
대림산업은 10월 경기 화성 반월동에 59, 75, 84㎡ 주택형으로 구성된 'e편한세상' 138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가 입지한 반월동은 최근 '신동탄'이라 불리며 동탄1신도시와 바로 인접해 있어 동탄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 수원 영통지구와도 가까워 영통지구의 교육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과 분당선 망포역이 차로 5분거리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동탄IC와 서울 용인고속도로, 동탄~수원간 도로 이용이 쉽다.
 
대우건설은 화성시 봉담읍 와우지구에서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12개동 규모인 1265가구의 대단지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가구로만 구성된다. 봉담∼동탄 고속도로, 수원대와 인접해 있어 교통편의성이 높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치열한 청약대결을 벌인다. 두 단지 모두 브랜드인지도를 갖춘데다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145-8번지 일대에 '아크로타워 스퀘어' 1221가구를 10월 초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29~35층, 총 7개 동으로 이루어지며, 총 1221가구 중 65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공급구성은 전용면적 59~142㎡로 11가지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남과 강북을 아우르는 도심 속 알짜 공급답게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5호선 영등포시장역의 초역세권을 자랑하며 국회의사당역도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이와 함께 타임스퀘어 내 이마트, CGV,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신길뉴타운 7구역에 '래미안 에스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9개 동 전용면적 39~118㎡ 총 1722가구 규모로 이뤄줬으며, 이 중 788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있으며 보라매역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단지 인근에 중학교가 새로 문을 열고 대방초·대길초·대영초, 강남중·대영중, 대영고·영신고 등이 가깝다.
 
한편,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세권개발 택지지구에서도 GS건설과 대우건설이 10월 각각 분양에 나서 자존심대결을 펼친다.
 
◇10월 분양에 나서는 맞수 대결 아파트 현황.(자료=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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