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 20주년 책 발간.."인터넷이 바꾼 삶과 미래"
2014-11-12 15:14:29 2014-11-12 15:14:29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KT(030200)가 12일 대한민국 인터넷 상용화 20주년을 기념해 'To Better Lifestyle with internet’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책은 KT와 (주)라이크컴퍼니가 공동 기획한 것으로, 인터넷과 밀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IT 업계, 예술계 종사자 등 30인의 인터뷰를 담아 다양한 관점에서 인터넷의 의미와 미래를 조망한다.
 
◇‘To Better Lifestyle with internet’의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책 발간을 축하하며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왼쪽부터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 Nowak&Partner 마케터 막달레나 미네르트씨, KT 오영호 홍보실장 등)(자료=KT)
 
오영호 KT 홍보실장은 "이동전화도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줬지만 인터넷만큼 크고 빠르게 영향을 미친 것이 있을까 싶다"며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되새겨보고 인터넷의 가치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 실장은 더불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동안 우리가 놓치고 있는 점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 지도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며 "인터넷을 통해 이제는 편리함을 넘어 편안함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KT도 노력을 지속해 대한민국을 기가토피아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 이준익 영화감독, 최일구 전 앵커가 축하 인사말을 전했으며, 에디터와 파워블로거 등 100여명이 참석해 KT의 인터넷 20주년 기념 책 발간을 축하했다.
 
임정욱 센터장은 "지난 20년간 인터넷은 내 일과 삶의 중심이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며 "과거보다 훨씬 파워풀한 컴퓨터가 손바닥 위에 있고 우리 모두는 SNS로 촘촘하게 연결돼 있으며, 이제는 모든 기기와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시대에 진입하고 있어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몹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KT와 인연을 맺고 있는 이준익 감독은 영화 제작의 각 단계에서도 인터넷이 많은 부분을 지배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제작 전 단계의 정보수집, 자료제공, 토론 등의 과정을 간소화했을 뿐 아니라 제작 단계의 수많은 물류 비용을 절감시켰다"며 "간단한 예로 과거엔 각 스태프와 배우들이 콘티를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전달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모든 사전 정보가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공유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영화 편집, 녹음, 믹싱 등 후반 작업의 전과정도 인터넷 네트워킹을 통해 효율성이 현저하게 높아졌다"며 "스마트폰 영화제의 경우 해외 40여국에서 실시간 출품작을 받고 심사평도 각국에서 실시간 이루어지는 등 인터넷은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일구 전 앵커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지역별·계층별 디지털 격차 문제도 좀더 화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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