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금리 1년 만에 ‘반등’..연 2.16%
한은, '2014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2015-01-29 13:25:00 2015-01-29 13:25:0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사상 최저 행진을 이어가던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가 반등했다.
 
(사진=뉴스토마토)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16%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예금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3년 12월 이후 1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각각 연 2.10%, 연 3.91%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지만 12월에 반등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기관·펀드 투자자들의 은행채 투자 수요가 줄어들면서 일시적으로 금리가 올랐던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순수저축성예금금리는 2.16%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올랐고, 시장형 금융상품은 2.17%로 0.09%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 대출 금리도 11월 3.88%에서 12월 3.91%로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전월 3.30%에서 12월 3.33%로 11개월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가계 소액대출은 4.66%에서 4.70%로, 기업대출은 4.02%에서 4.07%로 올랐다.
 
다만 가계 예적금 담보대출은 3.81%에서 3.73%로 떨어졌고, 일반신용대출은 4.92%에서 4.89%로 하락했다.
 
비은행권 예금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모든 기관의 금리가 떨어졌다.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0.03%포인트 오른 2.76%, 대출금리는 0.55%포인트 떨어진 11.66%로 집계됐다.
 
신협 예금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한 2.67%, 대출금리는 5.18%로 0.01% 올랐다. 상호금융 예금금리는 0.03%포인트 떨어진 2.37%, 대출금리는 0.04% 오른 4.6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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