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동아OB맨' 주축 신일컨소시엄, 동아건설산업 인수의향서 제출
2016-03-18 13:37:11 2016-03-18 13:37:11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전직 동아건설 출신들이 구성한 신일컨소시엄이 동아건설산업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일컨소시엄은 동아건설산업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일컨소시엄은 신일건설 한석주, 이건호 대표이사와 홍건표 전 동아그룹 비서실장, 스티브김 전 동아건설 LA지사장, 이승태 중현건설 대표, 재무적 투자자, 금융파이낸셜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작년부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동아건설산업 인수를 준비해왔다.
 
홍건표 신일컨소시엄 대표는 "인수의향서 제출일은 22일 오후 5시까지이지만, 자금 확보와 인수 후 계획, 임직원 고용승계, 처우계획 등 모든 것이 준비가 끝나 일찍 LOI를 내기로 했다"며 "인수의향서 제출 때 법원과 채권단이 원하는 가격을 크게 웃돌기 때문에 인수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신일컨소시엄 측은 동아건설산업 인수를 준비하면서 사업지를 확보해 애초 교대역, 금호역, 경인교대역 외에 도봉역, 용마산역, 신정역 등 역세권 지역주택조합사업지 공사 수주금액만 약 50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베트남 호찌민 외곽순환 고속도로 2조6000억원, 태국 대수로 및 외곽공사 2000억원 등 약 3조5000억 정도의 일감을 미리 확보해 기업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일컨소시엄 관계자는 "인수가격도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는 가격 25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만큼 추가 인수절차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애초 계획대로 인수 후 동아건설산업을 코넥스에 상장해 기업 투명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