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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北 유입량 대응 군남홍수조절지 방류
2016-07-06 12:59:30 2016-07-06 12:59:3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은 6일 오전 7시20분 군 당국으로부터 '황강댐 수문방류중인 것으로 파악'이라는 통보를 받고 대응태세를 강화 했다.
 
남측 군남홍수조절지 유역에 지난 4일부터 이날 9시까지 165.5㎜ 강우가 발생함에 따라 남방 한계선의 횡산수위국(필승교 지점) 수위는 지난 4일 오후 1시 0.48m에서 5일 오후 4시 최대 2.29m까지 상승했다. 6일 10시 기준으로는 1.95m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군남홍수조절지 수위는 지난 4일 오후 1시 기존 해발표고 23.62m에서 5일 오후 5시 해발표고 27.88m까지 상승했으며, 6일 10시 기준으로는 26.7m를 기록 중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현재 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은 임진강 유역 수문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24시간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군남홍수조절지는 임진강 유역의 100년 빈도 홍수(약 1만400㎥/s)에도 범람하지 않도록 설계돼 있지만, 제방 안쪽의 하천변에서는 급격한 수위상승이 있을 수 있어 하천 주변과 하천에서의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의 황강댐 방류가 시작된 6일 오전 경기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 전경. 사진/뉴시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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