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동문회 SNS, 사려 깊지 못한 행동 송구"
2016-09-08 11:35:37 2016-09-08 11:35:37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동문회 커뮤니티에 인사청문회 에 대해 감정적으로 표현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8일 김재수 장관은 세종정부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장관으로 공식 취임 전이라 하더라도 정무직 장관으로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소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혹이 그대로 언론에 보도돼 너무 안타까운 마음으로 평소 친숙하게 생각해오던 모교 동문회 SNS에 답답한 심경을 다소 감정적으로 표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 당면한 쌀 가격과 수급 안정, 농협법 개정,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대책 마련, 농식품 수출 증대 등 농업현안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김재수 장관은 "농업인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희망을 주는 새로운 농업정책을 추진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국민들의 너그러운 이해가 있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최근 동창회 게시판 등 SNS에 '흙수저라 야당에 무시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사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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