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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 통증 치료, 심하면 인공관절 수술 고려해야
2017-03-30 14:49:31 2017-03-30 14:49:31
무릎에 통증이 나타날 경우, 일반적으로 보행이나 야외 활동을 무리해서 나타나는 증상들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다. 하지만 무릎 통증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이라면 무릎 통증 정형외과를 방문해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X-ray, 초음파, MRI 등을 통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질병이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꾸준한 운동은 관절건강에 도움이 되나 무릎에 무리한 자극이 되는 운동은 적절한 선을 지켜주며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릎 내부 연골 손상, 무릎 내부 인대 손상, 무릎 주변의 근육 기능 부진, 무릎 내부의 반월판 급성 손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무릎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 무릎이 약한 편이라면 실내자전거, 수영 등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면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즐기는 것도 바람직하다.
 
김철호 인천 청라국제병원 원장은 "최근 병원을 내원하는 무릎 통증 환자들 중에는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무리한 유산소 운동을 진행하다가 무릎에 부담이 오고 이로 인해 염증이 발생한 환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통증이 있는 기간에는 통증과 염증이 확실히 가라앉은 후 운동을 다시 진행해야 하는데, 무릎 관절 통증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을 보면 이미 여러 차례 통증과 휴식기를 반복한 후 스스로 치유가 안 되는 경우 오시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무릎 통증이 지속되고 해당 염증이 심각한 단계를 그대를 방치한 경우 보존적인 방법인 주사치료와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만으로 회복이 힘들 수도 있다. 먼저 간단한 염증 치료로 주사치료인 프롤로치료는 특별한 시술 없이 간단하게 곧바로 통증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법으로 무릎 관절뿐만 아니라 어깨, 손목, 발목, 팔꿈치 등 다양한 관절질환에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치료로도 회복이 안 된다면 해당 부위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바로 잡아주는 내시경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내시경 시술로도 간단히 해결되지 않는 중증도 이상의 관절염에는 더 이상의 손상과 통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공관절 수술을 염두에 두어 볼 수 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결정할 때에는 해당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수술의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김철호 원장은 "환자의 특성과 현재의 상태를 고려한 맞춤 인공관절 수술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재활을 통한 회복의 과정은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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