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시장, '쏘나타' 우세속 '뉴SM5' 약진
첫 대결 성적표..SM5 2주만에 6천여대 판매 '기염'
2010-02-03 10:41:51 2010-02-03 12:06:00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현대차(005380) 쏘나타와 르노삼성 뉴SM5의 첫 대결 성적표가 나왔다. 결과는 쏘나타의 우세속 뉴SM5의 약진으로 모아진다.
 
현대차에 따르면 쏘나타는 지난달 모두 1만 5362대가 팔려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쏘나타 신형모델이 1만3928대, 구형모델이 1434대 판매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뉴SM5의 지난달 판매량이 모두 6171대라고 밝혔다. 뉴SM5는 지난달 18일 출시됐으며 판매기간이 주말 포함 2주가량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쏘나타에 필적할 만한 수치다.
 
지난달 중순에 쏘나타는 2.4 모델을 내놨고 뉴SM5도 한달이 꽉찬 판매실적은 아니지만 현재로선 두 모델이 중형차 시장을 양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젊고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쏘나타와 모던한 패밀리 세단임을 내세우는 뉴SM5는 소비자들의 선택층을 넓혀줬다는 평가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독점상황이 바람직하지 않은 건 당연하며 캠리가 도요타 사태로 휘청거리는 와중에 그나마 쏘나타의 대항마로 뉴SM5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판매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상당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지난 12월 대비 21%의 판매가 줄었으며 기아차는 26.9%, 지엠대우 14.7%, 르노삼성이 19.6%의 판매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1월이 전통적인 자동차 판매 비수기인데다 지난해말 노후차 세제지원 종료 직전 집중된 자동차 수요가 지난달엔 급격히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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