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오는 20~21일 제주 카카오 본사에서 블록체인 기술 포럼 'TXGX 2018(Tech Forum by GroundX 2018)'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TXGX 2018은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기술 현안과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기술 중심 행사다. 해외 블록체인 기업 대표, 학계 전문가, 국내 개발자들이 참여한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의 주요 이슈인 ▲확장성(Scalability) ▲저장공간(Storage) ▲개인정보(Privacy) ▲합의 알고리듬(Consensus Algorithm)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가라면 15분 내외로 블록체인 기술을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는 '라이트닝 토크(Lightning Talks)'와 국내외 블록체인 관계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디너(Networking Dinner)' 등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돈 송(UC버클리대학 교수, 오아시스랩 공동 설립자 ▲로이루(카이버 네트워크 대표이사 ▲라이언 싱어(치아 네트워크 공동 설립자) ▲레오니드 베더(옵스 블록체인 기술 최고 책임 ▲신슈 동(질리카 대표이사) ▲치 조우(쿼크체인 대표이사) 등이 강연자로 참석한다. 참가를 원하는 개발자는 오는 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그라운드X는 참가 신청자들의 경력, 수행 프로젝트 등을 검토한 뒤 총 1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미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는 아직 걸음마 단계로 해외 기업들이 기술을 이끌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개발자들이 토론하고 국내 블록체인 기술이 주목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