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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평택 고덕 아이파크 8월 분양
오피스텔 공급 줄어 알짜건물에 관심
하반기 주택사업 확대…전국 1만5808세대 공급
2018-07-30 14:01:59 2018-07-30 14:01:59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바로 옆에 짓는 ‘평택 고덕아이파크’를 8월 분양한다. 평택 장당동 155-2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27층, 전용면적 21~37㎡, 총 1200실로 구성된다. 축구장 400배 크기인 총 289만㎡의 삼성전자반도체공장 동문(東門)과 인접한 직주근접 오피스텔로 배후수요를 갖췄다.
 
SRT지제역과 가까워 서울 강남 및 수서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 2층~지상 3층, 5개층 규모의 상업시설에는 사우나, 대형마트, 패션 아울렛, 카페, 편의점, 약국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6개 상영관을 갖춘 멀티플렉스 영화관(CGV) 입점도 예정돼 있다.
 
올 하반기 오피스텔 공급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10위권의 대형건설사 브랜드 오피스텔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공급물량이 줄어든 만큼 ‘알짜’에 대한 수요 쏠림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하반기 전국 오피스텔 신규 분양은 1만1669실이다. 지난해 하반기 분양한 4만2646실보다 3만실 정도 적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평균 79.9대 1)을 기록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 현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지속 하락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시중 예금 금리(2%대)의 2배 이상 수익률을 내고 있어 투자처로써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다. 아파트나 상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소액 투자가 가능한 데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급등한 집값에 아파트 투자가치가 예전만 못해진 것도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실제로 지난 6월 분양에 들어간 경기도 성남시 '분당 더샵파크리버' 오피스텔은 165실 모집에 9377명이 몰려 경쟁률 56.83대1을 기록했다. 같은달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공급된 '삼송더샵'은 10.5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오피스텔'도 4.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밖에도 올 하반기 전국 13개 단지에서 1만5808세대를 공급하며 주택사업을 확대한다. 상반기에 4개 단지 2432세대를 공급했으며, 하반기 공급계획을 포함하면 올해 17개 단지 총 1만8240세대를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 공급한 15개 단지, 1만5579세대와 비교해 약 20% 늘리는 수준이다.
 
올 하반기 사업유형별로는 민수사업 7196세대, 도시재생 사업 4807세대, 자체사업지 1600세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205세대를 포함한 총 1만8240세대 공급할 계획이다. 하반기 서울 내 도시재생 사업지는 아현2구역과 강남권 사업지인 개나리4차이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도 부산 온천2구역, 안양 임곡3지구, 대구 복현시영 등을 공급한다. 자체사업지로는 평택 패션타운 복합시설(주거용 오피스텔)이 계획돼 있고 연말에는 고척 아이파크(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를 내놓는다.
 
다음달 경기도 평택시 장당동 155-2번지 일원에 선보일 예정인 평택 패션타운 복합시설은 지하7층~지상27층 2개동, 주거용 오피스텔 1200호실 규모로 경기도 평택시 고덕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또 SRT 지제역·지하철1호선을 이용해 광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연말에는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00번지 일대에 지하3층~지상45층 11개동 총 2205세대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공급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다양한 입주민 서비스와 대규모 상업시설을 공급해 민간의 상품성과 공공의 주거 안정성을 융합하는 사업지가 될 전망이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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