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ㆍ기관 동반 매도에 코스피 2280선까지 밀려

2018-08-10 11:30:12 ㅣ 2018-08-10 11:30:12

10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47포인트(0.76%) 떨어져 2286.24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1053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데다 기관도 570억원 어치 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의 하락폭이 커졌다. 개인은 1543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0.36%)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5%)만 소폭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3.94%)와 SK하이닉스(000660)(-3.33%) 등 대형 반도체주는 9일(현지시각)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기업 투자전망을 ‘중립’에서 ‘주의’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에 동반 급락했다.

LG화학(051910)(-1.56%)과 삼성물산(000830)(-1.59%), 현대모비스(012330)(-1.07%)도 약세를 띠고 있다. POSCO(005490)(-0.15%)와 NAVER(035420)(-0.26%)는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기(009150)(-5.07%)와 삼성SDI(006400)(-4.38%)는 기관의 매도 속에 큰 폭의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CJ CGV(079160)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3억원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기대치(120억원)에 크게 못 미치며 이날 장중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71포인트(0.6%) 떨어져 784.71을 기록 중이다. 개인만 639억원 어치 순매수할 뿐 외국인은 339억원, 기관은 261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전날 1% 넘게 하락한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3%)가 소폭 반등했고, 에이치엘비(028300)(1.53%)도 강세다. 반면 신라젠(215600)(-1.93%)과 메디톡스(086900)(-1.28%), 바이로메드(084990)(-0.93%)은 약세다.

CJ ENM(035760)(1.88%)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0.88%), 펄어비스(263750)(4.9%), 카카오M(016170)(1.69%) 등 비바이오주는 일제히 강세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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