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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중국법인·중국 길림은행과 글로벌 체크카드 출시
한중 각종 혜택 제공 '길.한.통.(吉.韓.通.) 체크카드' 선보여
2019-01-30 10:46:42 2019-01-30 10:46:42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KEB하나은행은 지난 29일 중국 지린성 내 최대은행인 길림은행, KEB하나은행 중국법인과 공동으로 '길.한.통.(吉.韓.通.)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길한통 체크카드는 3개 은행에서 동일한 명칭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발급해 일체감을 조성하고 고객들이 한국과 중국 현지의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길한통 체크카드는 하나금융지주(086790)에서 최초로 출시하는 은련브랜드(Unionpay) 체크카드로 △자동화기기(ATM) 해외인출 수수료 월 5회 면제 △해외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런치타임(오전 11시~오후 2시) 중 국내 음식점, 커피, 편의점 업종 이용금액의 5%(월 최대 1만원) 캐시백 등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한시적으로 길한통 체크카드 발급고객 대상 예금 및 대출 금리우대, 외환거래 시 환율우대 및 송금수수료 감면혜택을 제공하는 자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길림은행과 KEB하나은행 중국법인의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내 의료기관 연계 진료비 할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08년 지린성 내 최초의 외자은행(外資銀行)인 KEB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장춘 분행을 개설한 이후 심양, 하얼빈 분행 등 동북3성(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지역 모두에 점포를 보유한 유일한 국내 은행이다. 더불어 2010년에는 지린성 최대 은행인 길림은행에 지분투자를 통한 동북 3성 지역에서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동북 3성 중 북한과 인접해 조선족 동포 밀집지역으로 알려진 지린성은 중국의 '신동북 진흥계획'과 '일대일로 전략', 한국의 '신북방정책'의 교차점으로 최근 개선된 남북관계와 맞물려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미래 가치가 큰 지역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길한통 체크카드 출시로 지린성 최대은행인 길림은행과의 상호 고객기반 확대가 기대된다"며 "양행간 시너지 극대화에 따른 동북3성 지역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하나은행 중국법인의 중국 현지 영업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천위롱 길림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지난 29일 서울 명동 하나금융지주 본사에서 '길.한.통.(吉.韓.通.) 체크카드' 출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EB하나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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