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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모든 상임위·특위 열어 추경 처리 시작"
"우리당 위원장 아닌 경우엔 국회법대로 상임위 개회 요건 갖출 것"
2019-06-18 10:39:11 2019-06-18 10:39:1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일 "모든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과 민생경제법안 처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추경 등 재난과 민생 현안 처리를 마냥 미루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원장이 우리당이 아닌 경우에는 국회법대로 상임위 개회 요건을 갖춰 (개회를) 요구하겠다"며 "상임위 중심으로 민생입법과 정책을 마련하고 민생현안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한다. 전심전략으로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국회정상화 조건으로 경제실정 청문회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국민 55.4%가 한국당이 주장하는 경제청문회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주셨다"며 "국회정상화의 어떤 조건도 붙여선 안된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한국당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추경은 더 이상 뒤로 늦출 여유가 없다"며 "아무리 늦어도 이번주 내에는 (국무총리의) 추경 시정연설을 마무리하고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한시가 급한 추경 처리를 위해 시정연설과 상임위원회의 심사 일정을 진행시킬 것"이라며 "정부 역시 추경 처리 즉시 예산을 집행하도록 세부사업계획 추진 및 관련 행정 절차의 이행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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