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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내년 7월 후쿠시마서 첫 경기…경기·종목 축소 없다
2020-07-18 13:59:52 2020-07-18 13:59:52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첫 경기가 후쿠시마에서 치러질 방침이다. 경기 수나 종목은 축소하지 않을 계획이다. 첫 경기는 소프트볼 경기(호주-일본)로 개막식 이틀 전인 2021년 7월21일 후쿠시마에서 열리게 될 방침이다.
 
18일 요미우리,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전날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올림픽 일정 등을 보고했다.
 
연기 전 일정은 그대로 답습할예정이다. 9개 지역의 42개 경기장에서 올림픽 사상 최다인 33개 경기, 339개 종목을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이 세계적으로 수습되지 않고 있어 내년 개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이미 입장권 등 약 448만 장이 판매된 상황이다. 조직위는 올 가을 이후 희망자에 대해 환불할 예정이며, 새롭게 표를 판매하는 것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첫 경기가 열릴 후쿠시마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원전 사고가 있던 지역으로 그린피스 재팬이 J빌리지 스타디움 등에서 많은 방사선량이 측정되고 있다고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라 논란도 예상되고 있다.
 
도쿄의 오다이바 해양공원에 위치한 도쿄올림픽 조형물.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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