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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국 모든 보건소서 코로나19 무료 검사 받도록 할 것"(종합)
정 총리 "이번 주말 거리두기 종료…다음 주 방역 대책 신중히 검토"
2021-04-07 09:23:40 2021-04-07 09:23:4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정부가 전국 모든 보건소에서 거리두기 단계나 증상과 관계 없이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를 열고 "지역사회 저변에 숨어있는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내도록 진단검사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4차 유행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앞으로는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서 거리두기 단계나 증상과 관계없이 누구라도 무료 진단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무료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다.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야외활동이 증가, 코로나19 확산세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의 기세를 꺾지 못해 4차 유행이 현실화 된다면, 진행 중인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면서 "지금까지 힘겹게 지켜온 방역 전선에도 이제 막 회복의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이번 주말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가능성도 언급됐다. 정 총리는 "현재 적용하고 있는 거리두기 단계는 이번 주말에 종료된다. 정부는 하루하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다음 주 이후의 방역 대책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며 "전문가와 함께 지혜를 모아, 더 효과적인 방역을 위한 추가 대책도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가 지난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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