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 2차전지 분리막 기업 WCP에 1000억 투자

자회사 위코에 출자 방식

2021-09-16 08:36:51 ㅣ 2021-09-16 08:36:51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한라홀딩스(060980)는 2차전지 분리막 제조·판매 전문 기업 WCP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한라홀딩스 자회사 위코(100%)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투자금은 노앤파트너스가 설립한 사모투자펀드(PEF) 넥스트레벨제1호사모투자 지분 90.74%에 해당한다.

한라홀딩스 CI. 사진/한라홀딩스

WCP는 전기차(EV) 2차전지 소재 분리막 전문생산기업이다. 고분자 필름 제조 방면 독자 기술을 보유한 WCP는 생산 측면에서 세계 1위 아사히카세이보다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생산 공장은 충북 충주에 있다.

WCP는 삼성SDI(006400)와 2024년 양산을 목표로 유럽 생산 거점을 준비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위해 연말까지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라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공동 영업망 구축 등 양사 간 전략적 협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