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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금감원 중징계에 "털고 갈 건 털자"
임직원 "과도한 면 있지만 조직 잘 추스려야"
2010-08-20 09:14:4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19일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 등 전·현직 임직원 징계에 대해 국민은행 임직원들은 "털고 갈 건 털고 가자"라는 반응을 보이며 후속인사에 관심을 보였다.
 
20일 국민은행의 한 임원은 "징계수위에 대해 감독당국이 결정하는 것이라 뭐라 말할 게 없다"며 "미흡한 점을 추스리고 재도약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직원들도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서울 강북의 한 지점에 근무하는 직원은 "징계 대상자가 많다는 의견도 있지만 은행 손실은 잘못"이라며 "이 기회에 경영 전망이나 조직 문화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 노동조합 관계자는 "상부 지시를 따른 실무자를 징계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노동위원회 제소와 행정소송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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