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IT없이도 여기까지 왔지만..급등 '부담'(14:01)

조선·금융주 강세 여전..삼성電, 다시 76만원대

2010-09-14 14:04:36 ㅣ 2011-06-15 18:56:52

외국인 매수에도 기관 매도세가 강화되며 지수가 밀리고 있다.

1820선까지 빠르게 올라선 지수가 급등 부담을 인식하는 밀미로 제공됐다.

장 초반 1827선까지 올라섰던 지수는 1810선 지지도 위태한 상황까지 내려왔다.

14일 오주 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31%(5.65포인트) 내린 1812.02 ,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35%(1.68포인트) 내린 481.7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강보합을 유지했던 선물지수도 약세로 전환 해, 전일보다 0.13%(0.30포인트) 내린 237.7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상승을 이끌었던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매도공세를 펼치며 지수를 1813선까지 끌어내렸지만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재차 반등은 시도 중이다.

현재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77억원, 개인은 855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투신권이 2500억원 가량 매도하면서 기관 전체 매도물량도 2900억원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1억원, 기관이 77억원 매수우위를, 개인이 6억원 매도우위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힘이 팽팽하다.

외국인이 2058계약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이 1765계약 순매도에 개인의 855계약 매도 물량까지 더하며 지수 반등을 저해하고 있다.

이로인해 업종 가운데서도 금융주가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가 더해지며 초반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은행주와 보험주 상승이 강하다.

특히 외환은행(004940)은 나흘째 이어지는 강력한 외국인 매수에 시중은행 중 자산의 질이 가장 건전하고 투자매력도 높다는 UBS증권의 평가에 힘입어 상승폭도 여타 은행주 중 가장 크다.

보험주 가운데서는 삼성생명(032830)만이 상승에서 소외되고 있다.

코스피200특례 편입일(9월10일) 전후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날도 다른 보험주들이의 반등과 방향을 달리하며 6일째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조선주의 상승은 STX조선해양(067250)이 주도하고 있다. 조선업계 수주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대우조선해양(042660)과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이 3~4%대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초반 반등을 시도했던 전기전자업종은 하이닉스(000660)를 포함해 대부분 대형주들이 하락으로 돌아섰다.

5거래일만에 78만원대 재진입을 시도했던 삼성전자(005930)도 76만원대로 다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