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 "장남 병역검사 고의 기피 아냐"
2024-07-25 14:35:12 2024-07-25 14:35:12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이 고의로 병역판정 검사를 기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과기부가 "후보자의 장남이 병역검사를 고의로 기피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 후보자의 장남은 만 19세가 되던 2006년부터 해외 유학 등을 이유로 모두 6차례 병역판정검사를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3월에 질병을 이유로 현역면제에 해당하는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역판정 검사 연기 사유는 유학과 24세 이전 출국, 단기 여행 등 주로 해외 체류에 기반한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25세가 넘어 해외 체류를 이유로 병역판정 검사를 미룰 수 없던 2013년에는 병무청으로부터 국외여행 허가 의무 위반 통보를 받고, '국외 불법 체재'로 검사가 연기됐었습니다.
 
같은 해 6월 병역 검사를 받았으나 7급 재신체검사 대상 판정을 받았고 이듬해 3월 질병을 이유로 현역면제에 해당하는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는 "후보자의 장남은 미국 유학기간 중 질병으로 입원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귀국이 늦어졌고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며 "사실관계는 청문회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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