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銀, S&P·크레디트스위스 고소
2010-11-26 08:30:1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내 자산규모 3위인 '아부다비상업은행'(ADCB)이 크레디트 스위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를 고소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DCB는 크레디트 스위스와 S&P가 투자상품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며 뉴욕 법원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ADCB는 이날 성명을 통해 "크레디트 스위스가 지난 2007년 자사에 '파밍턴'(farmington)이라는 투자 상품을 판매할 당시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며 "S&P도 이 투자상품에 대한 부정확한 투자등급을 제시해 투자 손실을 보게 했다"고 전했다.
 
알라 에라이카트 ADCB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소송은 추가 손실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며 "하지만 은행 수입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DCB는 지난 2008년에도 모건스탠리, 뉴욕 멜론은행, 무디스, S&P 등 4개사를 뉴욕 법원에 고소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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