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할 인재 육성에 본격 나섰습니다. 자기주도학습 문화를 중심에 두고 직무 전문성은 물론, 구성원 개인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실질적인 학습 기회와 성장 기반을 아우르는 교육 체계를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임직원이 지난4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한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에서 신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회사는 임직원의 성장이 곧 기업 경쟁력으로 보고, 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학습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내 교육 포털인 ‘모비스쿨’을 통해 직무, 자기계발, IT, 어학 등 약 5000여개의 콘텐츠를 상시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부서 간 정보 교류와 시너지 창출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학위 취득 지원에도 적극적입니다. 서울대학교 공학 석사과정 프로그램에 선발된 임직원에게 1년간 근로 의무를 면제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 장학금과 해외연수, 학회 비용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이그제큐티브 MBA(Executive MBA) 과정 학위 취득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해 운영하며, 임직원의 산학 네트워크 형성 및 업무 역량 강화 기회를 넓혔습니다.
직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자격증 취득 지원도 활발합니다. 회사는 ‘A-SPICE 심사원’, ‘공인노무사’ 등 전사 직무 관련 260여개의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임직원들에게 수강료부터 교재비, 응시료까지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비용을 대폭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격증 준비 기간과 난이도에 따라 교육 이수 학점에 반영하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학습과 성장을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매년 자격증 취득 인원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자율적 학습 문화 조성을 위한 ‘학습 동아리’ 운영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3인 이상 모이면 누구나 동아리 개설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동아리 활동비와 외부 전문가 초청 등을 지원합니다. 현재 약 200여개의 학습 동아리에 약 3000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로봇 기술, 코딩, 외국어 등 다양한 분야의 학습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현대모비스는 임직원의 퇴직 후 미래를 지원하기 위한 퇴직 예정자 지원 프로그램, 주재원 파견 교육 및 글로벌 전문가 양성 과정,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과정 등 다양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미래 준비를 돕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측은 “자발적인 학습 문화를 촉진시켜 임직원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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