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대통령실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권의 분위기가 '자진 사퇴로 기울었다'라는 보도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습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강선우 후보에 대해 자진 사퇴로 대통령실 분위기가 기울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름으로 바로잡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기존 입장에 변함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수석이 거론한 보도는 강 후보자에 대한 정부·여당의 분위기가 '낙마' 쪽으로 기울었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14일 강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지만, 되레 여론이 악화하면서 정부·여당에서도 '자진 사퇴'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겁니다.
전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도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일부 후보자의 경우 여론 동향이 매우 안 좋게 돌아가는 것도 그대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날 홍보소통수석 명의의 공식 반박 입장이 발표되면서 이례적 입장 표명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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