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직원 및 협력업체, 회생 호소문 대통령실에 제출
2025-07-30 13:56:49 2025-07-30 14:18:33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홈플러스 노사협의체이자 직원 대의기구인 '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는 홈플러스 회생절차의 조속한 종료와 인가 전 인수합병(M&A)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호소문을 대통령에 전달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호소문에는 홈플러스 전국 점포, 익스프레스 매장, 온라인 사업부, 물류센터, 본사 등에서 근무하는 임직원과 협력사 및 몰 입점업체 직원 총 2만1888명이 자발적으로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 직원 대표단이 30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상징탑 앞에서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
 
한마음협의회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생계와 일터를 지키려는 간절한 의지를 담았다"며 "회생절차가 장기화하면 기업가치가 떨어지고 회생 가능성도 작아지기 때문에 인가 전 M&A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협의회는 "직원들 기대와 달리 인가 전 M&A는 별다른 진척이 없어 보여 직원들 불안감은 더 커져만 가고 있다"며 "매출 7조원의 대형 할인점에 대한 대규모 M&A가 정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성사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불가능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대통령님과 정부의 관심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며 "홈플러스가 M&A를 통해 새로운 주인을 맞아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간청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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