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넥써쓰(205500)가 2025년 2분기 연결 매출 93억2800만원에 영업이익 2억8100만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에 이은 연속 흑자입니다. 당기순손실은 19억원입니다.
넥써쓰는 상반기 메인넷 '어드벤처'와 통합 앱 '크로쓰x' 출시로 플랫폼 기반을 완성했습니다. '로한2'과 'SHOUT!', '프로젝트 N' 등 게임 온보딩 계약과 투자로 라인업을 강화했습니다. 커뮤니티형 플랫폼 '크로쓰 플레이'는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넘겼습니다.
또 파이드픽셀즈, 버스8 등과 전략적 협업해 콘텐츠 다양성과 창작 환경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버스8과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누구나 프롬프트로 게임을 제작해 크로쓰에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넥써쓰 2025년 2분기 실적 표. (자료=전자공시)
사업의 한 축인 스테이블코인도 준비 중입니다. 넥써쓰는 KRWx 명칭을 BNB체인에 선제 등록하고 상표권을 출원했습니다. 전담 조직을 세우고 전문 인력도 영입했습니다.
이 밖에 재무 전략으로 비트코인(BTC)과 스테이블코인을 50대50 비율로 운용하는 트레저리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트레저리 전략은 기업이 전략적 준비금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한다는 뜻입니다. 넥써쓰 이사회는 이달 5일 3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을 결의했습니다.
크로쓰 코인은 바이낸스 알파와 비트겟 등 글로벌 거래소에 이어 국내 코빗과 코인원에서도 거래되며 게임과 토큰이 연결된 플랫폼 경제 구조를 완성했습니다. 넥써쓰는 하반기부터 크로쓰 플랫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합니다.
이를 위해 최근 '로한2' 티저 페이지를 열고 '픽셀 히어로즈 어드벤처' 온보딩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넷이즈 출신 개발자 첸거가 세운 블록체인 SLG(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개발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개발사 투자와 파트너십으로 플랫폼 라인업을 확보하고 스테이블코인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며 "향후 게임 온보딩과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양축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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