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SK이노 맞손…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동맹
“양사 시너지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2025-09-18 14:36:47 2025-09-18 15:35:21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냉각 솔루션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LG전자는 데이터센터에 활용될 냉각 솔루션 기술을 고도화하고,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과 운영 최적화 등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7일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오른쪽)과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왼쪽)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18일 LG전자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an Wall Unit)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제어 솔루션을 도맡는 것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종합 에너지 기업이라는 강점을 살려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또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양사는 △에너지 솔루션 제공 파일럿(시범사업) 실행 △데이터센터 분야 기술협력 및 공동 연구개발(R&D) △에너지 서비스 사업 공동 추진 △데이터센터 폐열 회수 및 활용 솔루션 개발 △상품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재성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무환 단장도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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