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문지기' 유경옥, 신병 확보해야"
김현정 원내대변인 "'판도라의 상자' 숨기고 있어"
2025-11-07 17:46:38 2025-11-07 17:53:22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7일 "김건희 특검은 김건희씨의 최측근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신병을 조속히 확보해 남은 퍼즐을 모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김현정 의원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거짓말을 거듭하던 김건희씨가 결국 샤넬백 수수 사실을 인정했다"며 "다음은 유 전 행정관 차례"라고 지목했습니다. 
 
유 전 행정관에 대해 "이른바 '김건희로 가는 문지기'였다"며 "보도에 따르면 그는 건진법사로부터 샤넬백을 전달받고 매장에서 교환까지 한 인물로 지목됐다. 그럼에도 김건희씨와 짜맞춘 듯이 혐의를 부인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관저를 나오며 이삿짐 일부를 물류 창고에 보관했다"며 "유 전 행정관이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컨테이너 한 동 분량의 짐을 반출했다는 증언이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실이라면 유 전 행정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판도라 상자를 숨긴 셈"이라며 "그 짐 안에 또 다른 샤넬백이, 또 다른 목걸이가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고 내다봤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거는 사라지고 진실은 수면 아래 깊숙한 곳으로 가라앉을 것"이라며 "특검은 지금 즉시 유 전 행정관의 신병을 확보해 무엇을, 왜, 누구의 지시로 옮겼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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