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1월 판매 소폭 감소…“신차 효과 반등 기대”
11월 글로벌 총 61만1572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7% 소폭 감소
2025-12-01 17:04:28 2025-12-01 17:57:44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61만1572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연말부터 본격 출시되는 신차 효과로 판매 반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1월 국내에서 6만1008대, 해외에서 28만8499대를 판매해 전 세계 총 34만9507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과 비교하면 2.4% 줄어든 수치입니다. 국내 시장은 3.4%, 해외 시장은 2.2% 각각 감소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가 5124대, 투싼이 5384대, 싼타페가 3947대 팔리는 등 레저용 차량(RV)의 전체 판매량은 2만2643대에 달했습니다. 세단 부문에서는 그랜저 6499대, 쏘나타 5897대, 아반떼 5459대 등 총 1만8099대가 판매됐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V70 3770대, G80 3721대, GV80 3203대를 포함해 1만1465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하이브리드의 판매 볼륨을 유지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기아는 11월 국내 4만7256대, 해외 21만3889대를 포함해 총 26만2065대를 판매했습니다. 국내 판매는 1.6%, 해외 판매는 0.8%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0.8%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기아도 RV가 판매를 이끌었습니다. 스포티지가 4만935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렌토 2만5282대, 셀토스 2만2293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가 1만47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스포티지 6868대, 카니발 5305대, 셀토스 4640대 등 RV 판매량은 3만760대를 기록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친환경차 모델을 앞세워 판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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