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보수 지키는 싸움으로 대구 못 살려…사는 길은 '김부겸'"
사회 양극화·수도권 집중 심화 비판…"통합 정치가 해법"
"반대편도 설득할 대상으로 봐"…'김부겸 지지' 호소
2026-05-28 19:42:53 2026-05-28 19:50:48
[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김종민 무소속 의원이 "통합의 정치어야 비로소 지방도, 출산율도, 양극화도, 일자리도 풀어낼 수 있다"며 "김부겸이 바로 그 길을 걸어온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민 무소속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세종의사당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 발표 및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서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에 대해 "상대를 무찔러야 이기는 정치. 그 판에서 김부겸은 달랐다. 반대편을 적으로 두지 않고, 설득해야 할 상대로 봤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싸움을 잘하는 정치가 아니라, 일 잘하고 통합하는 정치. 그 길을 걸었기 때문에 장관도, 국무총리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우리가 정치의 주역이던 지난 20년, 수도권과 지방의 인구가 역전돼 11% 면적의 수도권에 인구 절반이 몰리는 나라가 됐다"며 "양극화는 깊어졌고, 자살률도 노인 빈곤율도 여전히 세계 최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박정희 정권이 경제를 일으킨 것도,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았기 때문이다. 그때는 권위주의로 밀어붙였고 그래서 독재라는 말을 들었다"며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다. 세상은 복잡해졌고 국민은 똑똑해졌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의원은 김 후보가 현 사회 문제를 해결할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김 후보가) 더디고 외로워도, 통합의 정치를 뚝심으로 밀고 온 사람"이라며 "보수를 지키는 싸움, 그 정치만으로는 대구를 살리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그 대구에서 김부겸은 네 번 출마했다"며 "이기고, 지고, 또 졌다. 그래도 대구를 버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김부겸이 시장이 되면 대구는 달라질 것"이라며 "대통령과 마주 앉아 예산과 일자리를 끌어오는 시장, 보수와 진보를 아울러 기어이 문제를 풀어내는 시장, 대구는 그런 시장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대구가 사는 길이고, 대구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는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번 선거가 한국 정치 전반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시장 선거가 아니다. 대구를 살리고, 한국 정치를 살리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 문을 대구시민의 손으로 열어달라. 부디 이번에는, 김부겸의 손을 꼭 잡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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