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7~11일 튀르키예·몽골 순방…"나토서 K-방산 본격화"
나토 정상회의 참석…K-방산 협력 본격화
15년 만에 몽골 '국빈방문'…공동선언 예고
2026-07-03 15:51:47 2026-07-03 15:51:47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11일 튀르키예와 몽골을 순차 방문합니다.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참석해 방위산업 협력을 본격화합니다. 15년 만에 몽골 국빈 방문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NATO 정상회의 참석 및 몽골 국빈 방문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성락 청와대 안보실장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오는 7~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2026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9~11일 몽골을 국빈 방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7일 앙카라에 도착해 뤼터 사무총장과 한-나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일본과 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이른바 IP4 국가 정상들과 소인수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상회의 공식 행사인 나토 방위산업포럼에서는 '공동의 가치, 더욱 강화 산업기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패널 토론에도 참여한다"며 "저녁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공동 환영 만찬에도 참석한다"고 전했습니다. 
 
위 실장은 "8일에는 방산을 비롯한 주요 실질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을 우선으로 양자 회담 일시를 조율하고 있다"며 "이번 참석을 계기로 세계 최대 규모의 나토 방산 시장 진출과 견고한 방산 공급망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K-방산의 우수성과 신속한 조달 능력을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에 직접 알리고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협력 경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두 정상이 조우할 경우 지난달 16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이후 약 2주 만에 만나게 됩니다. 
 
몽골 국빈 방문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습니다. 이로써 이 대통령은 9~11일 몽골을 국빈 방문합니다. 한국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은 15년 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9일 울란바토르에서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핵심광물·식량안보·황사 대응·보건·과학기술 등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수교 40주년이 되는 2030년까지 인적 교류 50만명 시대를 여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이날 저녁 이 대통령은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10일에는 몽골에서 인술을 펼치며 독립운동을 지원한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하고, 몽골 내 한국 교민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어 몽골 국회의장과 총리를 각각 접견하고 저녁에는 후렐수흐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합니다. 
 
11일은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주빈으로 참석합니다. 한국 대통령으로 나담축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위 실장은 "몽골은 동북아와 유라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제3의 이웃 정책'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 지역과 협력 확대 및 외교 다변화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몽골의 풍부한 핵심 광물을 통한 무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양국 정상 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역내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해 북한과 대화 재개를 모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