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시내의 한 홈플러스 매장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은 3일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를 향해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DIP(긴급운영자금) 지원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일반노조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대주주 MBK와 채권단 메리츠는 물론, 정부와 국회까지 모두가 책임을 외면한 결과"라고 했습니다.
일반노조는 "사태의 주범인 MBK는 끝까지 책임을 외면했고, 사태의 공범 메리츠 역시 사태 해결을 위한 책임을 외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MBK, 메리츠는 노동자와 협력업체, 입점업주, 가족의 생존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할 홈플러스 사태에 정부, 국회의 역할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반노조는 "14일 안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2주 안에 DIP 2000억원의 자금이 마련되지 못한다면 홈플러스는 결국 사라지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반노조는 MBK와 메리츠에는 DIP 자금 투입을, 정부에는 생존권 대책을, 국회에는 MBK와 메리츠에 법적 책임과 방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전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은 홈플러스에 대해 회생 절차 폐지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법원은 대형마트 사업을 67개 핵심 점포로 재편하겠다는 홈플러스의 수정 회생계획안을 검토했는데요. 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 2000억 원 규모의 운영자금 조달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부분이 결정적 원인으로 꼽힙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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