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선관위 회계검사 착수…예산 집행부터 수당까지 점검
'황제 출장'까지 점검…10월 결과 발표 목표
2026-07-06 10:51:13 2026-07-06 10:51:13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감사원이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원은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선관위의 예산 집행과 계약, 수당 지급, 국외 출장 등 의혹이 제기된 사안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감사원은 이날 중앙선관위와 함께 서울·경기·부산 지역 선관위를 대상으로 2022년 이후 선거 관련 예산 집행과 주요 의혹 전반을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감사에는 행정·안전감사국장을 단장으로 총 42명의 감사반을 투입하는데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2주간 1단계 감사를 실시하고, 해당 결과에 따라 대상 및 인력 확대 여부를 결정해 오는 8월(14일간) 2단계 감사를 실시합니다.
 
감사의 범위는 △2022년 이후 선거 관련 예산의 편성·집행 실태 △국민적 의혹이 큰 사항 및 감사원 처분 요구 이행 실태 등 2개 분야로, 총 12개 사항입니다. 
 
우선 예산 및 집행과 관련해서는 △투표용지 인쇄 예산의 편성과 집행 △투표용지 인쇄계약 △선거 관련 수당, 공정선거지원단 운영 및 기간제 근로자 일용 임금 집행 △선거 물품 구매·관리와 건물임차 △재외국민선거 관리 경비 및 수당 지급 △인건비 등 선거 경비소요 추계와 예산 조정 관련 사항이 대상입니다.
 
다만 투표용지 인쇄 관련 문제는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와 국정조사 상황을 고려해 감사 착수 여부와 범위 등이 검토될 예정입니다. 
 
국민적 의혹 및 감사원 처분 요구 분야에서는 △수의계약 체결(계약단가 산정·일감 몰아주기·쪼개기·특혜의혹) △공무 국외 출장과 여비 집행 △업무추진비와 특근매식비 집행 △과거 감사 결과(직책 수행경비, 재·보궐 예비비, 지방선거 경비 집행과 정산) 이행 여부, △당선무효자 선거비용 반환채권 관리 등 사항을 점검합니다. 
 
감사원은 1·2단계 감사를 통해 가급적이면 10월 이전에 결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언론의 비판적 보도 등으로 선관위 개혁과 외부감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감사원은 2022년 중앙선관위 정기 감사 이후 회계 분야 감사가 없었던 선관위에 대해 점검함으로써 국민 의혹의 해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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