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자사주 50만주 소각…상장 후 처음
보유 자사주의 약 60% 규모…15일 소각 예정
잔여 자사주 일부 RSU 활용…중장기 주주환원 추진
2026-07-08 18:08:15 2026-07-08 18:08:15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에 나섭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50만주를 소각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는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85만4009주의 약 6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5일로, 소각이 완료되면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자기주식은 35만4009주로 줄어듭니다.
 
카카오게임즈 CI. (자료=카카오게임즈)
 
이번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없애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자본금 감소 없이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입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주당가치 희석을 방지하고 주주들의 실질적인 지분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소각 후 남은 자사주 일부를 임직원 대상 주식기준성과보상제도(RSU) 운영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기업가치와 연동된 성과 조건과 장기 성과를 주식 지급 요건으로 설정해 주주와 임직원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신권호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지지하는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가치가 돌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시장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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