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 세단 ‘ES90’ 출시…글로벌 시장 대비 5천만원 저렴
2가지 트림 구성…7294만원부터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706km
2026-07-22 11:08:59 2026-07-22 11:08:59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볼보 ES90’을 22일 국내에 출시하고 7294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판매에 나섰습니다. 이는 글로벌 주요 시장 판매가 대비 약 5000만원가량 낮은 수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대에 해당합니다.
 
볼보 ES90 외관.(사진=볼보코리아)
 
ES90은 세단의 우아한 디자인과 패스트백의 유연성,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넓은 실내 공간을 결합한 모델로, 최첨단 SPA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강력한 컴퓨팅 성능과 함께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고속 충전과 고효율 주행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실내 공간은 3.1m에 달하는 휠베이스를 확보해 상위 클래스 수준의 여유를 갖췄습니다. 자연광에 가까운 스펙트럼을 구현하는 LED 실내 조명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파노라믹 루프가 기본 제공됩니다. 최상위 트림에는 버튼 조작으로 채광량을 조절할 수 있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라스 루프도 탑재됩니다. 풍절음과 노면 소음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통해 앞좌석 기준 약 68dB(A), 뒷좌석 기준 70dB(A) 미만의 정숙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공조 시스템은 유해 물질 감지 시 자동으로 외기 흡입을 차단하는 4존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이 기본 적용됩니다. 오디오는 최상위 울트라 트림에 25개 스피커, 총 출력 1610W의 바워스앤윌킨스 시스템이, 플러스 트림에는 14개 스피커의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각각 탑재됩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엔비디아, 퀄컴 등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지능형 플랫폼 ‘휴긴 코어(Hugin Core™)’가 EX90에 이어 적용됐습니다. 자체 개발한 전기·전자 아키텍처와 코어 컴퓨터, 존 컨트롤러,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 골자입니다. 초당 254조 회 연산이 가능한 엔비디아 오린 기반 코어 컴퓨터와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사용자 경험 컴퓨터가 탑재돼 대부분의 기능을 처리하며, OTA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능이 개선되는 구조입니다.
 
파워트레인은 800V 시스템을 기반으로 92kWh 배터리를 탑재한 후륜구동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와, 106kWh 배터리의 사륜구동 트윈 모터, 트윈 모터 퍼포먼스 등 3가지로 구성됩니다. 배터리를 앞뒤 차축 사이에 배치해 무게 중심을 낮추고 무게 배분을 앞뒤 약 50대 50으로 맞췄으며, 충돌 시에는 차체 구조와 안전 케이지가 배터리를 보호하는 구조입니다. 시동을 걸지 않은 상태에서도 실내 온도 조절과 주차 온도 조절, 열선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350kW 급속충전 기준으로 10%에서 80%까지 약 22분이 소요되며, WLTP 기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706km입니다. 다만 이는 충전기 종류와 배터리 상태, 외부 온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상위 울트라 트림은 초당 최대 500회 감쇠력을 조정하는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트윈 모터 퍼포먼스 트림에는 기본 적용됩니다.
 
트림은 파워트레인과 오디오, 휠 사이즈, 통풍시트, 글라스 루프 사양 등에 따라 플러스와 울트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판매가는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플러스 7294만원,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울트라 8055만원, 트윈 모터 플러스 7960만 원, 트윈 모터 울트라 8741만원,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 9541만원입니다. 환경친화적 세제 혜택이 적용된 예정가 기준입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ES90은 전동화 미래를 향한 볼보자동차의 비전과 모든 기술력을 집약한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글로벌 IT 리더와 함께 완성한 새로운 스마트 기술과 안전의 미래, 럭셔리의 가치를 전세계 어떠한 시장과 비교해도 경쟁력 높은 가격으로 경험하실 수 있도록 상품성을 갖췄다”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