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이해진, 엔비디아 본사서 젠슨 황 면담
반도체·자율주행·AI 팩토리 등
AI 분야 협력 방안 논의 관측
2026-07-25 10:12:37 2026-07-25 10:12:37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났습니다. 지난달 황 CEO의 방한 당시 논의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2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24일(현지시각) 이들 한국 기업인이 엔비디아 본사에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과 정 회장, 이 의장은 황 CEO와 함께 본사 내 엔데버 빌딩 로비에서 각각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엔비디아는 구체적인 면담 내용이나 참석자 간 논의 의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회장은 이번 면담에서 황 CEO와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추론용 언어처리장치(LPU) ‘그록 3’의 파운드리를 맡고 있습니다.
 
24일(현지시각) 엔비디아 본사에서 황 CEO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정 회장과 황 CEO는 자율주행, 로봇, 제조 AI 등 폭넓은 분야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황 CEO가 현대차그룹 투자 예정지인 새만금을 한국의 ‘AI 밸리’로 칭하며 데이터센터 등 협력 방안을 언급했던 만큼, 엔비디아와의 새만금 관련 협력 방안도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4일(현지시각) 엔비디아 엔데버 빌딩 로비에서 황 CEO와 이해진 네이버 의장(왼쪽 여섯 번째부터)이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이해진 의장과 최수연 대표 등 네이버 경영진은 황 CEO와 만나 AI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점쳐집니다. 앞서 엔비디아는 네이버와 기가와트(GW)급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공동 협력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한편 황 CEO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찬을 하고, AI 인프라와 반도체, 피지컬 AI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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