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BNK캐피탈, 자동차금융이 끌고 부실여신이 발목
완성차 제조업체 기반 자동차 금융 확대
건전성 악화에 조정대손비용률 오름세
2026-07-27 14:44:01 2026-07-27 14:44:02
이 기사는 2026년 07월 27일 14:44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성은 기자] BNK캐피탈이 자동차금융 영업망과 완성차 제조업체 업무 제휴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한다. 다만 이전 대비 시장금리가 오르고 대손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BNK금융)
 
27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BNK캐피탈의 지난 1분기 총채권은 9조8848억원이다. 지난해 말 총채권 9조7725억원에 비해 1123억원 증가했다. 자동차 금융과 일반대출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설립 초기 외부 인력 영입을 늘리면서 자동차 금융 중심 영업 네트워크를 확보한 덕분이다.
 
1분기 말 BNK캐피탈의 자동차금융은 3조929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83억원 늘었다. 비중도 전년 말 39.4%에서 39.8%로 3개월만에 0.4%p 올랐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000270), GM 등 수입차 브랜드와의 제휴 덕분에 자산 규모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한다.
 
자동차 금융자산 중 리스도 확대돼 같은 기간 3조2885억원에서 3조3312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계 금융은 2조8455억원에서 2조7389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신용대출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비중은 27% 수준이다.
 
운용자산을 확대하면서 수익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25년 1494억원에서 지난해 말 1727억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1분기 대손비용은 385억원에서 299억원으로 감소해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755억원에서 824억원으로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80억원에서 424억원으로 확대됐다.
 

(사진=나이스신용평가)
 
총자산순이익률이 전년 말 대비 하락한 가운데, 조정비용률은 1년 새 3.9%에서 3.5%로 하락했다. 다만 조정대손비용률은 상승세다. 1분기 BNK캐피탈의 조정대손비용률은 2%로 전년 동기 1.9%에서 0.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교기업군이 평균이 0.9%에서 0.8%로 하락한 것과 상이한 추이다.
 
건전성도 악화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7%로 2022년 말 0.8% 이후 상승하는 추세다. PF대출과 기업대출 등의 거액 여신과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신규 여신이 증가하면서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시장 침체, 경기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BNK캐피탈의 요주의이하자산비율 역시 지난해 말 8.1%에서 8.5%로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도 지난해 말 3145억원에서 3월 말 3916억원으로 증가하면서 고정이하자산비율은 3.2%에서 4%로 상승했다.
 
조현진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자동차 금융과 일반대출을 중심으로 사업기반을 우수하게 구축했다"라면서 "과거에 비해 조달 부담과 대손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과 부동산 시장 침체와 경기 둔화에 따른 건전성 악화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lisheng1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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