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 이탈리아행…‘구글 캠프’서 AI 논의
2026-07-27 18:04:32 2026-07-27 18:04:32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서밋에 참석한 데 이어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비공개 사교 모임인 ‘구글 캠프’에 참석해 협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최 회장은 이달 말 시칠리아에서 구글 주최로 열리는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의 비공개 사교 모임인 구글 캠프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글 캠프는 구글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매년 여름 개최하는 행사로, 참석자와 시간, 장소, 행사 내용 등은 모두 비공개입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구글 캠프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 회장도 2024년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지난해에는 대미 무역 협상 지원을 위해 미국을 찾으며 구글 캠프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과 최 회장이 이번 행사에서 구글과 글로벌 테크 CEO들과 AI 반도체, AI 인프라 등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최신 비즈니스 현안과 기술 트렌드를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총수는 앞서 24일(현지시각)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에서 엔비디아·브로드컴 등과 9500억달러 규모의 협력 확대에 나선 바 있습니다.
 
최 회장은 ‘AI 서밋’에서 “대한민국은 더 많은 메모리칩을 만들고 AI 데이터센터도 더 많이 만들어서 글로벌 인프라에 집어넣어야 한다”며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잇는 AI 데이터센터의 허브가 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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