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2분기 영업익 1조3655억…분기 첫 1조 돌파
전년비 매출 47%·영업익 59%↑
2026-07-31 14:47:30 2026-07-31 14:47:30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2분기 1조36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영업익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지상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한화오션·한화시스템의 실적 확대가 호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사업장 전경.(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조2929억원, 영업이익 1조36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59% 각각 증가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2조1075억원, 영업이익 53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 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소형무장헬기용 공대지유도탄 ‘천검’ 등 주요 양산사업의 공급 물량이 증가했습니다. 해외에서는 폴란드와 이집트, 중동 지역에 예정된 납품이 차질 없이 진행되며 실적에 반영됐습니다.
 
신규 수주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4월 약 9400억원 규모의 핀란드 K9 자주포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5월에는 에스토니아와 천무 다연장로켓 추가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상방산 부문의 수주잔고는 약 38조30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760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군수사업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습니다.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수익 상선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매출 5조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98% 증가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수한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입니다.
 
한화시스템도 수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 1조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력 제품인 다기능레이다(MFR) 공급이 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하반기에도 폴란드 K9 자주포 2차 실행계약 물량의 양산과 이집트·호주 수출 물량 납품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폴란드 K9 2차 실행계약 물량 양산과 이집트·호주 K9 납품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무인기 엔진 시제를 통해 확보한 항공엔진 개발 역량을 토대로 정부의 첨단항공엔진 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국내 항공산업의 자립과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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